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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429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지난번에 예매한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을 보러 국립 중앙 박물관에 왔다. 수요일 토요일에는 야간개장을 하기 때문에 야경까지 보고 가려고 수요일 저녁 시간으로 예매했다. 박물관 미술관 주간이라는 홍보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다. 어린이날 전날 방문한 것이라 그런지 어린이날 행사와 관련된 부스들이 설치되어있었다. 티켓을 교환하고, 대기하고 있다 시간 맞춰 입장했다. 통합권으로 구매해서 나중에 아스테카 전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실물 티켓을 잘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사실 처음에는 전시 두 개를 다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통합권을 예매했는데, 막상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 아스테카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전시장 입구에는 마치 손님에게 인사하는 거처럼 조각상이 있다. 국립박물관 전시안내라는..

파주 카페미담

병원 갔다 돌아가는 길에 평소에 가지 않는 길로 왔는데, 쌀로 만든 디저트를 파는 가게가 있길래 충동적으로 들어갔다. 쌀로 만든 케이크부터 다쿠아즈 등 꽤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있었는데 시그니처라고 하는 쌀 티그레와 갈레트를 하나씩 구매했다. 카페 내부는 테이블도 꽤 많고 콘센트가 있는 자리도 있어 작업하러 오기 좋을 것 같았다. 아파트 단지에 있는 카페여서 그런가 테이블 모서리에 모서리 방지 스티커를 부착해둔 것이 아이들을 배려하는 것 같았다. 사소한 것이지만 이런 작은 배려를 발견하게 되면 괜히 감동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구매한 티그레와 갈레트 집에가서 커피와 함께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디저트가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티그레는 안에 초코가 진하게 들어있어 커피와 정말 찰떡궁합이었다. 우연히 ..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 - 노실의 천사

흐리지만 기분은 좋았던 어느 날, 오랜만에 시립미술관에 방문했다. 보고 싶었던 전시가 다음주까지기도하고, 다음 주에는 시립미술관에 올 수 없을 것 같아서 방문했다. 퇴근 후 온 것이라 몸은 피곤하지만 오랜만에 작품을 볼 생각을 하기 괜히 설렜다. 원래 보려던 전시는 2,3층에서 전시하고있어 우선 1층에서 진행 중인 노살의 천사 전시를 먼저 보기로 했다. 미술에 관해서는 정말 잘 모르고 열심히 보기만 하는 편이라 제일 먼저 전시장 가장 처음에 적혀있는 전시의 목적을 읽었다. 노실의 천사라는 제목을 어디에서 따온 것인지 궁금했는데 시작하는 글을 읽으니 이해가 갔다. 나무로 조각한 불상의 은은한 미소를 보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같다. 불교적인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곳곳에 있고 나무나 돌..

서울시청광장 연등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시청 앞에 석상 조형물이 생겼다. 작년 크리스마스때 트리 보고 처음 보는 것인데, 저녁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가 불이 들어온 것이 참 아름다웠다. 올해는 청계천에서 연등회도 진행했는데, 오랜만에 청계천에 연등이 떠 있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새로웠다. 내려가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체력이 소진되어있는 상태라 위에서만 잠시 봤는데 멀리서만 봐도 정말 아름다워서 마음으로는 이미 신나게 내려가서 구경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정말 이 시기되면 연등을 구경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는데, 코로나는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만들어 주었다. 바뀐 삶에 적응하게 되면서 생각지 못한 것에 감사하게 되고 그러면서 기존에 누려왔던 일상의 소중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인 것 같다. 이제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

용산 록시땅 스테이 2.0

이태원에 위치한 스튜디오 콘트라스트에서 진행된 록시땅 스테이 2.0 전시에 다녀왔다. 아침에 일어나 잠결에 배너를 보고 충동적으로 예매한 전시여서 어디서 하는지도 모른 채로 그냥 예매했었는데, 이태원이어서 덕분에 오랜만에 이태원에 다녀왔다. 역에서 10~15분 정도 걸어가면 전시 진행중인 장소가 나온다. 입구에서 예약자임을 확인하고 난 다음 손소독을 하고 들어갔다. 록시땅의 이번 전시는 46년간의 히스토리를 담았고, 지속 가능성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리사이클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만들어낸 조형물이 전시되어있다. 록시땅의 역사와 히스토리를 정리해둔 공간 록시땅의 제품과 식물이 조화롭게 전시되어있다. 전시장 바깥쪽에는 나무 파렛트를 활용하여 만든 휴식 공간이 있고 이곳에도 역시 식물이 가득해서 ..

구로 카페,오늘

지나가다 본 카페였는데 오늘따라 왠지 와보고 싶어서 방문한 카페, 오늘 물건이 상하차 되는 장소 근처에 위치해있다. 메뉴도 다양하고, 아메리카노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원두는 산미가 있는 원두 고소한 원두 두 종류로 선택할 수 있고 베이커리류도 판매하고 있다. 기본 크로플 가격도 3,000원으로 저렴한 편이고, 커피랑 같이 세트로 먹으면 4,500원이다. 나는 고소한 원두의 아메리카노를 하나 주문했다. 커피를 기다리면서 공간을 구경했는데 안쪽이 생각보다 넓고 좌석도 많았다. 그리고 콘센트도 생각보다 많아서, 카페에서 작업할 때 방문해서 작업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스라 얼음양이 반이겠지만 양이 꽤 많은 편이다. 고소한 맛의 원두를 골랐는데, 산미 없이 고소한 것이 정말 찰떡이었다. 크로..

구로 포케올데이 구로점

구로디지털단지에 포케를 파는 가게가 있어 날 잡아서 방문하게 되었다. 점심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가 테이블이 빈자리가 없었다. 포케는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되는 구조고 기본에 추가 토핑을 더 할 수 있다. 나는 현미밥 포케에 훈제오리 사장님 추천 소스를 선택해서 주문했다. 나중에 조금 한산해지고 난 다음에 찍은 가게 내부 사진들. 가게 내부는 되게 예쁘장하게 꾸며져 있었다. 요즘 인스타 감성 인테리어의 가게들이 많은데 약간 그런 느낌이었다. 주문하고 좀 기다려서 받은 포케 현미밥인데 밥 색상이 약간 노랗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약간의 소스가 포케에 들어있어 같이 나온 소스는 먹지 않았다. 원래도 샐러드 먹을 때 소스를 뿌려 먹는 것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추가하지 않고 먹으니 딱 맞았다. 건강하게 한 끼..

고양 벙개스토리

고양 꽃박람회 시민 힐링정원 구경하고 맛있게 점심 먹고 쉬다가 2차를 가려고 찾은 가게. 3시부터 오픈이라 이른 시간에도 먹을 수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메뉴는 메뉴판을 봐도 되고 이렇게 옆에 있는 사진을 보아도 된다. 우리는 광어+연어회와 화요토닉(25도)세트를 주문했다. 기본 안주로 나온 버섯구이와 콘치즈, 사라다 그리고 계란찜 기본으로 나오는 안주가 엄청 특별하지는 않다. 곧이어 나온 화요토닉세트 집에서 내 맘대로 토닉을 해 먹어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정식으로 세트를 시켜먹어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잔과 토닉워터 레몬 조각, 그리고 얼음이 나왔다. 회는 바닥에 얼음이 깔린 접시에 나왔다. 회의 양도 그렇고 두께도 적당해서 씹는 맛이 있었다. 서비스로 나온 간장새우와 초밥 인원수에 맞춰서 챙겨주셨다..

구로 두즈커피

가산디지털과 구로디지털 사이에 위치한 카페 사진을 보고 크로플이 먹고 싶어서 방문했다. 메뉴판을 뚫어져라 보다가 아이스 아메리카노(연하게)와 바닐라 라떼 그리고 크로플을 주문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크로플은 다 판매되어 아쉽게 주문하지 못했다. 이런 아쉬움이 있기에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것 같다. 카페 내부는 굉장히 아늑하게 꾸며져 있다. 작업을 하는 분들도 계셨고, 뭔가 분위기가 회사가 많은 곳 근처라고 하지 않으면 모를 것 같은 분위기였다.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 4인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 보았다. 주문하고 공간을 둘러보고 있으려니 주문한 음료를 가져다주셨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지 않아 좋았다. 크로플이 먹고 싶었는데, 먹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퇴근 후 뭔가 잠시 동안의 휴..

종로 황생가칼국수

북촌을 지나가며 보다가 유명한 칼국수집인 것은 알았는데, 그동안 가 볼일이 없다가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점심시간 즈음에 방문해서 그런가 사람이 줄 서 있었다. 번호표 같은것 없이 줄 서서 기다렸다가 들어가면 되는 구조다. 그래도 칼국수라 그런가 회전율이 빨라서 그런지 줄은 금방금방 줄어들었다. 들어가기 직전에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구경했다. 메뉴판을 보니 버섯전골도 궁금했지만 칼국수가 메인이니 칼국수와 왕만두를 주문하기로 결정했다. 자리에 앉으면 김치를 세팅해주는데 요 김치가 맛있다. 겉절이 같은데 진짜 가만히 먹다보면 쑥쑥 들어간다. 직원분이 테이블을 보시다 김치가 적다 싶으면 다시 채워주신다. 주문하고 조금기다리니 왕만두가 먼저 나왔다. 왕만두는 담백하니 맛있었다. 직접 빚는 만두라 그런지 피도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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