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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429

강남 마이아트뮤지엄 샤갈특별전 : Chagall and the Bible

얼리버드로 미리 구매했던 샤갈 전시를 보러 삼성동 마이아트 뮤지엄에 갔다. 저번에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 이후로 몇 달만에 다시 찾게 된 마이아트뮤지엄. 오랜만에 오니 처음에 살짝 지하철 출입구를 헷갈렸지만 지하철 출구만 잘 나오면 직진만 하면 돼서 전시장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전시장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입구 앞에 설치되어있는 배너 푸른색이 인상 깊다. 티켓을 수령하고 오디오 가이드를 구매하고 링크가 오는 걸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다. 티켓을 수령하는 과정에서 백신 패스를 확인한다. 미리 쿠브 어플을 켜 두고 있으면 수월하게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큐알 체크인 또는 안심콜은 전시장 입구에서 확인한다. 오디오 가이드는 링크로 제공되는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으며 24시간 동안 청취가 가능하다. 기본..

종로 청수당

익선동에서 가보고 싶었던 카페 중 하나인 청수당 마침 익선동에 온 김에 가보자 싶어서 왔다. 처음에는 앞에 사람들이 있어서 대기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맞은 편의 온천집 대기였다. 청수당 대기가 아닌 것을 알고 바로 들어갔는데 들어가는 길도 징검다리로 되어있어서 뭔가 다른 세상으로 가는 느낌이었다. 어두운 시간이라 조명이 켜져 있어서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던 입구. 실내는 좌식과 온돌 좌석으로 되어있다. 오른쪽 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화장실을 갈 수 있다. 주문은 자리를 먼저 잡고 난 다음에 하면 돼서 자리를 잡고 난 다음에 카운터에서 주문을 했다. 수플레는 주문 후 만들기 때문에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고, 음료는 미리 받을 지 나중에 함께 받을지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함께 받는 것을 ..

종로 익선취향

익선동에 가려고 했던 음식점은 재료 소진으로 마감이라, 이왕 이렇게 된 것 돌아보다가 가자! 하면서 돌다가 발견한 익선취향. 음식 준비도 하고 저녁 장사 전 쉬는 시간을 가지는 식당도 많은데, 열려있는 식당이고 메뉴도 맛있어 보여서 충동적으로 들어갔다. 메뉴판은 이렇게 되어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항정 매콤 크림 파스타와, 회오리 오므라이스, 꽃샹그리아, 한라봉 에이드를 주문했다. 물병과 물컵도 아기자기하니 귀엽다. 인테리어는 이렇게 되어있다. 화장실이 실내에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세면대가 밖에 있는 것이 좋았다. 앞접시랑 포크도 감성 감성 하게 예쁘다. 꽃 샹그리아는 정말 꽃을 꽂아서 줄지 몰랐다. 샹그리아에 살포시 꽂혀있는 한 송이 꽃이 뭔가 느낌 있다. 음식은 빨리 나오는 편이다. 항정 매콤 ..

구로 야보쿠시

이자카야를 가기 위해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를 돌다 발견한 이자카야 야보쿠시 메뉴판을 보고 새우튀김과 명란 계란말이, 그리고 자몽 하이볼과 소주를 주문했다. 왕새우 프라이드는 추천 메뉴에도 있어서 기대가 됐다. 내부도 깔끔하게 되어있다. 주문한 하이볼과 술이 먼저 나왔다. 술을 먹으면서 기다리길 한참 주문한 명란 계란말이가 나왔다. 명란과 계란의 조합은 말해 뭐하나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계란 말이가 나오고 조금 있으니 왕새우 프라이드가 나왔다. 사진이랑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직접 튀긴 것인지 새우도 실하고 튀김옷도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우연히 찾아간 가게였는데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 661 신도림 푸르지오 상가 1층 117호

구로 새벽집 육회본가 신도림점

신도림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 발견한 새벽집. 육회가 저렴한 가격인 것이 끌려서 왔다.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있고, 우리는 알탕과 육회 500g을 주문했다. 알탕에 샤브 고기가 들어가는 것이 특이하다. 기본찬은 이렇게 구성되어있고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육회가 나왔는데, 육회와 함께 선지 해장국이 나왔다. 육회는 500g이라 그런지 양이 푸짐하고 토마토랑 새싹채소가 같이 나온다. 육회를 먹다보니 곧이어 알탕도 나왔는데 알탕 양도 많았다. 샤브 고기까지 넣어서 먹으니 육회랑 탕만 먹어도 배가 불렀다. 육회는 맛있고 알탕도 나쁘지 않았다. 저렴한 가격에 육회를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방문하면 괜찮을 것 같은 음식점이다.

받아들임

갑작스럽게 할머니가 쓰러지셨다. 그동안 정정하던 할머니였는데, 갑자기 쓰러지셔서 깨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믿기지가 않는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소리를 듣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부재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이별의 순간은 급작스럽게 찾아오고야 말았다. 실감이 나지 않는 상태로, 웃고, 일하고, 얘기하고, 사람을 만나서 저녁을 먹고 평소와 다름없는 상태로 하룰 보내고 집으로 오면 그제야 부재가 실감이 난다. 언젠가는 해야 할 이별이었고 그 순간은 언제든 올 수 있었던 건데 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부재를 실감함과 동시에 공간에 남아있는 흔적들이 생각에 잠기게 한다. 이제 누가 나를 위해 땅콩을 볶아주며 내가 좋아한다고 당신은 좋아하지 않는 초당 옥수수를 심어줄까. 돈을 버는 직장인이지만 ..

송파 뚜껑집

냉동 삼겹살이 문득 먹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가게 된 뚜껑집 문정역 근처에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 않았다. 메뉴판은 이렇게 있고 1번 냉삼 세트를 주문했다. 술은 집에 가서 먹을 예정이라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는데 소주 종류가 다양했다. 소주 도수를 설명해둔 안내판 잘 판매하지 않는 대선이나 한라산도 구비하고 있어서 좋았다. 만약 집에서 술을 먹을 예정이 아니었다면 대선이나 한라산을 마셨을 텐데 살짝 아쉬웠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소스들 기름장이랑 그냥 소금이랑 다 주시는 점이 좋았다. 나중에 껍데기 구워주시고 나면 콩가루는 따로 주신다. 세트에 포함되어있는 모둠 야채는 구성이 다양하다. 감자는 웨지감자로 제공되는 것이 특이했다. 파절이랑 쌈채소도 푸짐하게 제공된다.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찌개도 제공된다. ..

종로 서울역사박물관 마야 신성한도시 타칼리크 아바흐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는 마야 타칼리크 아바흐 다른 전시를 보고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구경했었다. 박물관의 작은 재미는 이렇게 생각치도 못한 전시를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시장 입구쪽에는 엽서들이 있다. 원하는 엽서는 가지고 갈 수 있는데, 보고 제일 마음에 드는 것 두 개만 챙겼다. 요즘 전시를 보고 기념으로 엽서를 사곤 하는데 무료로 주는 점이 좋았다. 생소한 문명이기도 하고 잠시나마 우리나라의 풍경과 다른 모습을 보니 새로운 기분이었다. 잠시나마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또 사진을 보다 보니 괜히 여행이 가고 싶어 지기도 했다. 비록 지금은 현지로 여행을 가는 것은 어렵지만 사진으로나마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전시였다.

종로 청와대사랑채 우리 토종개와 함께하는 방방곡곡 친구찾기

청와대 사랑채 사이트 우연히 들어갔다가 방방곡곡 친구 찾기라는 전시가 하고 있길래 궁금해서 가봤다. 네이버 예약도 받고 있지만 평일에는 사실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이라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에 귀여운 조형물이 반기고있다. 방방곡곡 친구찾기는 2층에서 하고 있다. 2층 전시관은 지금 개편 중으로 입장이 불가능하고 전시만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법한 전시라 그런지 관람 예절에 대한 안내문이 같이 있다. 전시는 보드 게임처럼 진행할 수 있게 되어있다. 칸을 따라가면서 도장찍고 카드 모으고 화면에서 정보를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어린이들이 오면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을 것 같다. 진도개와 진돗개의 차이를 몰랐는데 설명을 보고 알게 되었다. 곳곳에 사진을 찍을 ..

종로 가츠야마

그릭요거트나 먹을까 하고 왔다가 문득 맨날 입구만 본 것 같아서 한 바퀴 돌다 그냥 가츠동이나 먹을까 싶어서 들어갔다. 어중간한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나 혼자였지만 저녁시간이 다가오니 손님들이 하나 둘 찾아오기 시작했다. 메뉴판을 보다 믹스 가츠동으로 주문했다. 김치랑 단무지는 덜어먹을 수 있게 통에 담겨져 있는 것이 제공된다. 먹을 양 만큼만 덜어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안쪽에는 혼자 오는 손님들을 위한 바로 된 형태의 좌석도 준비되어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츠동이 나왔다. 밥을 일부러 적게 달라고 해서 그릇에 비해서 양이 적게 보인다. 만약 밥이 모자라거나 하면 추가 요청을 할 수 있으니 추가 요청을 하면 된다. 밥이랑 돈까스랑 같이 먹으니 간도 적당하니 만족스러웠다. 되게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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