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고 갑자기 추워진 11월의 어느 날, 고궁박물관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을 보러 다녀왔다. 인사동 출토유물 전시 포스터 옆에 얼마 전에 끝난 안녕, 모란 전시의 포스터가 붙어있다. 비가 오고 흐렸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고궁박물관 입구 이제는 위드코로나라 별도의 예약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은 박물관 1층의 전시실에서 하고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스크린이 있고 관람 방향을 따라가면 벽에 활자 모형들이 붙어있다. 모형은 직접 만져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출토된 유물이 활자들이라 활자의 주조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을 해 두었다. 금속활자가 주가 된 전시가 따로 없었기도 하고 금속활자로 인쇄술이 발달하였다는 정말 흐릿한 기억만 남아있었는데, 이렇게 만드는 방법을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