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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429

종로 국립고궁박물관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

비가 오고 갑자기 추워진 11월의 어느 날, 고궁박물관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을 보러 다녀왔다. 인사동 출토유물 전시 포스터 옆에 얼마 전에 끝난 안녕, 모란 전시의 포스터가 붙어있다. 비가 오고 흐렸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고궁박물관 입구 이제는 위드코로나라 별도의 예약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인사동 출토유물 공개전은 박물관 1층의 전시실에서 하고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스크린이 있고 관람 방향을 따라가면 벽에 활자 모형들이 붙어있다. 모형은 직접 만져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출토된 유물이 활자들이라 활자의 주조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을 해 두었다. 금속활자가 주가 된 전시가 따로 없었기도 하고 금속활자로 인쇄술이 발달하였다는 정말 흐릿한 기억만 남아있었는데, 이렇게 만드는 방법을 알..

파주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파주 헤이리 마을 옆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은 개방형 수장고로 되어있어서 구조가 특이했다. 햇살이 잘 들어오고 높은 층고로 탁 트여 있는 느낌이었다. 공간마다 들어가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보통 박물관을 가면 전시로 흐름에 따라서 보는 재미가 있으면 수장고라 그런지 가득한 소장품을 한눈에 보는 것이라 느낌이 달랐다. 왠지 탐나던 옛날 술잔과 지금 먹어도 되는 건가 싶은 술도 있었다. 몰랐던 추억의 한 부분을 엿보는 재미가 있었다. 정교하니 아름다운 다식 틀과 언제 봐도 예쁜 칠기들 예전에는 이런 걸 예쁘고 아름답다 생각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이런게 예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나이를 먹을수록 취향도 변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어떻게 유물을 보존 처리하는지 알 ..

종로 국립민속박물관

날 좋았던 어느 날 처음 다녀왔던 국립민속박물관 어딘가 이상한 것 같은 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궁금했는데 박물관이라는 것을 알고 신기했다.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서 몇 걸음 걷다 보면 신기한 풍경들이 나타난다. 이런 걸 여기에 어떻게 가져다 놓았지 싶은 집부터 돌하르방까지 민속박물관이라 그런 것인지 신기하기만 했다. 집을 지나쳐서 걷다 보면 궁금했던 정체를 알 수 없는 건물이 보이고, 그 근처엔 옛날 느낌으로 꾸며놓은 거리가 있다. 시간은 없었지만 궁금하니 갔던 추억의 거리 여기는 다음에 다시 와서 사진 찍고 갔었다. 당시에는 코로나로 내부를 들어가지는 못했었다. 그게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어린이 박물관 앞에 있던 귀여운 의자와 장식들. 박물관을 다니면서 느낀 건 어린이 박물관이 참 잘되어있는 것 같..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 청동기 보러 가는 김에 vr 실감 영상 체험이랑 새로 개편한 백자관도 보고 왔다. 실감 영상관 2는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시간대 별로 5명 예약을 받고 있고,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면 준비되어있는 영상 중 1개의 영상을 선택하고 들어가서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관은 독방 형태로 꾸며져 있고, 체험용 안대를 끼고 난 다음에 기계를 착용한다. 기계를 착용하면 체험자의 머리에 맞게 헬멧을 조정해준다. 사실 vr체험을 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어우 진짜 울렁울렁거리고 생각보다 무서웠다. 생각해보니 멀미난다고 3D 영화도 잘 안 보는 것이 뒤늦게 생각났다. 체험 자체는 재미있었다. 청자 관련된 영상으로 체험했는데 청자 무늬도 보고 청자 무늬와 연관되어있는 체험을 ..

속초 구구집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속초 여행을 갔다가 물회를 먹으러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물회 집에 갔다. 메뉴판을 보고 성게 비빔밥이랑 물회를 시켰다. 다른 메뉴도 있었지만 고민하지 않고 시켰다. 먼저 성게 비빔밥이 나오고 거이 바로 물회가 나왔다. 기본찬은 김치, 전, 사라다, 미역 줄기 그리고 물회에 넣어서 먹을 면사리 2덩어리와 비빔밥용 공깃밥 1 공기가 나왔다. 성게 비빔밥은 처음이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이랑은 다른 맛이었지만 맛있었다. 바다가 입안에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물회는 말해 뭐해. 정말 맛있었다. 술을 먹을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술과 함께 먹지 못해서 약간 아쉬웠다. 물회에 간단하게 반주까지 했으면 정말 더 완벽했을 것 같다.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중국 고대 청동기 신에서 인간으로

국립 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들어갔다가, 상하이 박물관과 협력해서 청동기를 전시하는 것을 보고 가야지 가야지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다녀왔다. 박물관 들어와서 짐 맡기고 전시실로 총총 늘 그렇듯 입구에서 리플릿을 챙겨서 들어갔다. 휘장으로 예쁘게 감싸져있는 전시실 입구 사진은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 선에서 가능하다. 설명이랑 청동기를 보면서 고대 사람들의 손재주에 감탄을 하면서 보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태블릿이 있어서 태블릿을 통해서 증강현실로 청동기의 사용 예를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설명을 읽고 청동기를 보고 그걸 증강현실로 간접 체험을 하고, 알찬 경험이다. 청동기의 제작과정을 보기도하고,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수업시간에 책으로 봤던 것 같은데 재현해놓은 모형을 보니 신기하기만 하다. 청동기를 ..

종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 한국미술명작

예매 항상 실패하다가 우연히 취소표 예매 팁을 보고 취소표 건져서 다녀온 국립 현대미술관 그림은 그냥 이쁜 거 보는 재미로 다니는 데, 좋은 건 보고 싶은 마음에 다녀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때가 처음 간 것이었는데 되게 크고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주기적으로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삼청동이라 걸으면서 볼 것 도 많고 근처 박물관이랑 묶어서 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말이다. 티켓 교환하고 바로 전시관으로 입장했다. 들어가기 전에 기분 카드랑 활동지 같은게 있어서 챙겨서 들어갔다. 우선 그냥 보고 설명을 읽고 보고 멀리 보고 가까이서 보고 그냥 눈에 보이는 그대로 보았다. 깊이있는 감상을 하려면 지식이 있어야 하는데 늘 그렇듯 지식이 없는 나는 그냥 좋은 거 실제로 보는 것 그리고 그걸 보는..

파주 카페 아늑

헤이리에 있는 국립 민속박물관 파주관을 갔다, 저녁을 먹고 후식을 먹으러 어디로 갈지를 찾아보다 간 카페 아늑. 아늑이라는 이름처럼 아늑하게 생긴 건물이 반겨주었다. 주차 공간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었고 연휴 저녁시간이라 근처 공장 쪽에 차를 대고 들어갔었다. 이름처럼 실내 인테리어가 정말 아늑했다. 조금만 덜 피곤했더라면 세월아 네월아 했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인테리어가 아무리 이쁘고 분위기가 좋더라도 화장실이 불편하면 다음에 또 가기가 고민되는데 화장실이 깨끗한 편이라 만족스러웠다. 커피만 마실까 하다가 그래도 왔는데 디저트 하나쯤은 먹어야 할 것 같아 브라우니도 같이 주문했다. 처음에는 소파 자리는 없어서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조금 기다리니 소파 자리에서 ..

일산 하꼬

전에 버스타러 가는 길에 꼬치와 하이볼을 파는 데가 있어서 갈까말까 하다가 안 갔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다녀왔다. 오픈시간은 4시인데 오픈시간보다 조금 일찍 갔는데 마침 열려있길래 물어보고 들어갔다. 자리는 혼자와서도 먹을 수 있게 바 자리도 있었고 테이블도 있었다. 테이블은 안쪽에도 있는 듯 했다. 하이볼과 꼬치 7종 주문했다. 하이볼 3+1을 적용받으려면 한번에 다 시켜야 하는건가 했는데, 따로 따로 시켜도 적용해주는 부분은 좋았다. 산토리 하이볼 2잔 짐빔 하이볼 2잔 먹어서 3+1 적용 받았다. 자리에 앉아서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양배추 양념이 달달하다. 주문한 산토리 하이볼이 먼저 나왔다. 하이볼은 오리지널과 토닉 두 종류 선택가능하다. 토닉은 토닉워터 오리지널은 탄산수로 해주는데 ..

종로 창덕궁 & 후원

일요일의 어느 날, 후원 예약을 시도했는데 토요일 티켓을 건졌다. 티켓을 건졌으니 자연스럽게 창덕궁을 가게 되었다. 보통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 주말에는 잘 안나가는 편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적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타이트하게 도착해서 궁은 나중에 구경하기로 하고 거이 바로 후원으로 향했다. 궁 관람권은 예약하는 걸 잊어서 현장에서 구매했다. 창덕궁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돈화문 여기를 들어서면 창덕궁이 시작된다. 그냥 막 찍어도 그림이 되는 곳이었다. 많이 춥고 흐렸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 나중에 단풍이 만개하면 그때는 또 어떤 모습일지 단풍 구경하러 오고 싶어졌다. 후원으로 가기 위해서 꼭 지나가야하는 진선문 후원은 창덕궁에 속해있는 정원이라 궁을 지나서 가야 한다. 창덕궁에 있는 기념품샵 겸 매점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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