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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로잘린 코인퍼스 수선 후기

작년에 구매한 로잘린 코인 퍼스 단추의 가죽이 떨어져서 루이비통 매장에 수선을 맡겼다. 맡기면서 각인도 요청했고, 수리와 각인이 다 되어 다시 매장에 방문했다. 소파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면서 찍은 비비엔 책 위에 있는 비비엔의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자리에 있으니 물건을 가져다주었는데 나는 물건 하나만 맡겼을 뿐인데 예쁘게 박스 포장까지 해서 주니까 뭔가 새로운 물건을 받는 기분이었다. 처음에 받은 박스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알맞은 박스에 담긴 내 지갑. 가죽 버튼에서 금속 버튼으로 교체되었는데, 교체한 지갑을 보니 진짜 새로 지갑을 산 기분이다. 그리고 가죽이 아니니 조금 덜 신경 써도 되는 것도 마음에 들고 말이다. 연분홍색 단추가 마음에 들어서 샀던 건데 이렇게 바꾸게 되어서 약간은 아쉽지만, 그래도..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시험 합격 후기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시험을 보기로 하고, 8월에 접수를 했다. 접수하는 날 조금 늦게 접속했을 뿐인데, 인근 고사장이 다 접수 마감인 것을 보고 조금 멀지만 춘천으로 가서 보기로 결정하였다. 접수를 했으니 이제 돌이킬 수 없고, 일을 하면서 이걸 또 할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두꺼운 책을 들고 이론 공부를 하다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기출문제를 5부 복사하고 계곡 풀었다. 틀린 거는 또 풀고 오답 정리하고 또 풀고를 반복했다. 사람 보는 것도 좋아하고 전시도 좋아하는 나에게 일절 사람들 보는 것 없이 공부만 하는 것은 피폐한 일이었다. 비전공자에 누가 봐도 문과생인데 통계를 공부하는 것은 너무나 어렵기만 해 그냥 외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시간이 흘러 시험 전 날이 되었다. 티켓을 끊고 춘천으로 내려갔..

중구 을지루이스

중구에 영국식 스콘을 판다고 해, 언젠가는 꼭 가봐야지 마음만 먹고 있던 을지루이스를 갔다. 지나가는 길에 작은 텔레비전으로 만든 간판이 있는데, 생각 없이 걷다보면 그냥 지나치기 쉽게 생겼다. 한글로 적어내린 을지루이스라는 글자가 정감 있다. 을지루이스가 있는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따로 없어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올라오는 길에 강아지를 조심하라는 안내가 붙어있다. 강아지가 자유롭게 공간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강아지를 무서워 하는 사람이라면 사전에 준비를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이 들어왔고, 내부에는 손님이 있어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자리가 없는 줄 알았는데 한 자리가 비어있어 앉을 수 있었다. 여러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는 창가..

송파 고든램지버거

고든램지버거가 궁금했는데, 마침 삼성역에 호안미로 도슨트 투어를 보러 가는 김에 예약하고 방문했다. 예약하고 방문하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자리에서 고개를 돌리니 볼 수 있었던 회색 조형물 그리고 저 옆에 키오스크는 사진을 출력하는 것 같은데, 따로 참여하지는 않았다. 메뉴판을 보다가 1인 1버거가 매너라고 했지만, 0.3인분 정도를 먹는 나로서는 햄버거를 완햄할 자신이 없었고 그래서 그냥 햄버거 하나랑 고구마 튀김 하나를 먼저 시키고 모자라면 다른걸 더 시키기로 하고 포레스트 버거와 고구마 튀김을 주문했다. 그리고 음료는 양심을 챙겨 제로콜라로 골랐다. 햄버거 주문 수 만큼 햄버거 칼을 주는데 우리는 햄버거를 하나만 주문해서 칼을 한 개만 주었다. 어차피 잘라서 나눠 ..

강남 바이레도 현대백화점 무역점 블랑쉬 헤어퍼퓸 구매후기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는 요즘 계절이 바뀌고 있으니 괜히 새로운 향을 사고 싶어,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있는 바이레도 매장에 방문했다. 딱히 사고 싶은 향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그냥 새로운 헤어 퍼퓸을 사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을 가지고 방문했다. 시향을 해보고 라튤립이랑 블랑쉬중에 고민하다, 블랑쉬로 결정하고 빠르게 구매 후 집으로 귀가했다. 하얀 봉투에 심플하게 로고만 박혀있는 모양이 예쁘기만 하다. 바이레도 헤어퍼퓸 케이스는 뭔가 헤어스프레이처럼 생겼다. 블랑쉬 향수로 시향하고 실제로 퍼퓸으로는 향을 맡아보지 않고 구매했는데, 다음날 사용해보니 헤어 퍼퓸의 향도 마음에 들고 지속력도 내가 생각한 것보다 오래갔다. 블랑쉬와 함께 고민했던 라튤립이 계속 아른아른 하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조만간에 라튤립향의..

마포 육회한 달,밤

합정 육회집을 찾아보다 육회한 달밤을 예약하게 되었다. 네이버로 예약하면 되서 편하고 목요일까지는 예약이 가능한 점이 좋았다. 메뉴는 육회와 육사시미 그리고 식사류나 간단한 안주들이 있다. 우선 한우세트를 먼저 주문했다. 기본으로 나오는 소고기 뭇국 맛있었다. 불을 오래 켜놔서 그런지 나중에는 좀 졸아서 짰는데 그래도 괜찮았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이렇게 구성되어있고 앞접시 안쪽이 울퉁불퉁한 것이 특이하다. 아무래도 육회나 육사시미가 달라붙을 수 있으니 표면이 울퉁불퉁 한 접시를 사용한 것 같은데 좋았다. 그리고 수저 받침을 따로 주는 것도 좋았다. 수저받침이 없으면 휴지로 받침을 대체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는데, 그럴 필요가 없는 점이 좋았다. 한우세트 진짜 비주얼이 너무 좋았다. ..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 먹거리 보영만두, 땅땅치킨 허브순살

피켓팅을 뚫고 예매한 프로야구 올스타전 올스타전에 각 구장의 유명한 음식들이 온다고 해서 기대를 가득 안고 푸드트럭이 있는 팬 페스트 존에 방문했다. 옆에 있던 농심가락 떡볶이도 맛있어 보이고, 피자도 맛있어 보이고 다 맛있어 보였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우선 보영만두에 줄을 섰다. 보영만두 맛있다는 게시물을 많이 보기도 했고 줄이 꽤 길어 나도 모르게 줄을 서게 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말이다. 한참 기다려서 받은 보영만두 빠르게 음식을 수령하기 위해 만두를 기다리는 동안 지인은 땅땅치킨에 줄을 섰다. 보영만두와 땅땅치킨은 바로 옆에 있어 줄 서기가 용이했고, 줄어드는 속도가 만두랑 치킨이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비슷한 시점에 둘 다 음식을 받을 ..

연세우유 생크림우유 롤케익

아침에 점심에 먹을 셀렉스를 사러 갔다가 진열되어있는 연세우유 생크림 우유 롤케익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홀린 듯 집어 들었다. 연세우유 생크림 빵이 맛있다고 할 때는 뭔가 부담스러운 느낌이고 생각보다 크기가 커 보여서 안 샀는데, 이거는 뭔가 괜찮아 보여서 구매했다. 하나 먹어보니까 뭔가 모찌롤 케이크랑 비슷하지만 빵이 덜 쫀득거리고 크림은 진한 크림치즈 같은 느낌이었다. 당연하다 모찌롤 케이크가 아니니 시트가 쫀득 거릴 리 없다. 근데 이런 부드러운 식감의 케이크는 오랜만이라 만족스러웠다. 크림도 뭔가 그렇게 느끼하지 않아서 괜찮았다. 그렇게 느끼하지 않은데 또 그렇다고 미끌미끌 거리는 것도 아니고 좋았다. 가끔 저렴한 크림은 잘못 먹으면 뭐가 입에 미끄덩하는 식감이 남는 느낌이라 좋아하지 않는데, 이..

마포 더블글래스

예약한 식당 시간이 떠서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 바로 앞에 있길래 들어간 카페 더블 글래스 저녁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가 손님이 적었다. 매장은 깔끔했다. 커피나 음료말고 간단한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었다. 빵을 보니 하나 먹을까 싶었지만, 곧 저녁을 먹어야해서 디저트를 먹지는 않았다. 벽 쪽 좌석에는 콘센트도 구비되어있고 테이블이 작지 않아 노트북을 가지고 와서 간단한 작업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고, 자리에 앉아있으니 음료를 가져다주었다. 커피는 유리잔에 나왔고, 커피 맛은 산미 없고 고소한 원두였다. 일단 나는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고소하기만 하면 다 좋은데 그런 원두여서 좋았다. 길가에 있어 찾기도 쉽고, 가게 내부도 좁지 않아 편히 쉴 수..

포켓몬 키링 개봉기

전에 마트에서 보고 두 개 사서 소중하게 가지고 있던 포켓몬 키링을 개봉했다. 뭐가 나올지 너무 궁금했는데, 호캉스 하는 날 개봉하기로 해 하루하루 여는 날만 기다렸었다. 환상의 포켓몬을 바라지는 않고 메타몽이나 피카츄가 나오기를 바랐다. 하지만 나는 똥손이니까 내가 원하는 것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다. 개봉하고 나니 꼬부기와 이상해씨가 나왔다. 내가 골랐던 것은 꼬부기가 나왔는데, 이미 꼬부기가 있는 상황이라 또 똑같은 꼬부기가 나온 것이 썩 좋지는 않았다.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서 이상해씨를 뽑은 친구가 꼬부기랑 이상해씨를 바꿔주어서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같이 동봉되어있는 젤리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두면 누군가 먹겠지 싶어 그냥 두었다. 나이가 들어도 캐릭터가 귀엽게 느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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