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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베즐리베이커리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문득 악세사리가 가지고 싶어 쇼핑하러 왔다가 당연하다는 듯이 방문한 베즐리 입구 앞에 세워져있는 입간판에 먹물 소금빵이 새로 나왔다고 쓰여있어서 궁금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프랑스 게랑드 소금빵 옆에 놓여있는 먹물 소금빵 막상 소금빵을 보니 게랑드 소금빵을 먹을까 살짝 갈등되었는데, 원래 먹으려 했던 먹물 소금빵을 먹기로 하고 하나 구매했다. 카운터에서 기다리다 보니 월리 캐릭터 쿠키가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슬쩍 하나 집어 들어 소금빵 하나와 쿠키 하나를 구매했다. 먹물 소금빵이라 그래서 좀 특별한 맛일까 했는데, 일반 소금빵이랑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베즐리 소금빵 자체가 맛있어서 맛있게 먹었고 쿠키는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어제 새로 나온 메뉴를 보니 카스티야인가 뭔가 보드라워 보이는 빵..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전시를 예매할 때 아스테카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도 함께 통합권으로 예매할 수 있어서 통합권으로 예매했었는데, 드디어 보고 왔다.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전시랑 아스테카 전시는 건물이 아예 다르고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봤기때문에 전시를 두 개 다 볼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따로 방문해서 보게 되었다. 1층의 전시실로 가면 아스테카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다. 입구에서 통합권을 보여주면 입장 티켓을 주고 통합권에 사용했다는 표시를 해준다. 아메리카 대륙의 주요 3 문명에 대해서 설명하는 코너 전시 시작하기 전에 읽고 들어가니 이해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어서 좋았다. 아스테카의 핵심적인 유물 중 하나인 태양의 돌 태양의 돌은 복제품인데 주변에 있는 유물들과 연계해서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종로 세종문화회관 올림피아 자그놀리 LIFE IS COLOR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오랜만에 광화문에 방문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은 처음이었는데, 유리창이 예쁘게 꾸며져 있는 것을 보니 두근거렸다. 전시는 지하에서 시작하는데 지하로 내려가서 티켓을 교환하거나 구매 후 입장하면 된다. 리플렛은 전시장 입구 근처에 있는 DID에 QR코드가 있는데 그것을 인식하면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life is color란 제목에 맞게 전시 입구부터 다양한 색들이 보인다. 올림피아 자그놀리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알게 된 작가이고, 전시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충동적으로 예매한 것이라 어떤 느낌일지 기대가 되었다. 전시실은 사진 촬영이 허용되었고, 평일 오후에 방문한 것이라 그런지 한산한 편이었다.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던 네온사인 작품인 숙녀답게 스파게티를 먹는 법 ..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팀 버튼 특별전

팀 버튼 전시회를 보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 방문했다. 예전에는 옷을 보러 오기도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전시 보는 것 아니면 통 올 일이 없는 것 같다. 전시장 앞에 있는 팀 버튼 전시 조형에 작가의 싸인이 있다. 평일이지만 사람이 꽤 많아 사람들이 사진을 찍지 않는 타이밍을 잡아서 촬영할 수 있었다. 개막일에 맞춰서 방문했으면 작가를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전시장 입구에는 전시를 들어가기에 앞서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가 간략하게 적혀있다. 전시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 안에 들어가서는 별다른 촬영을 하지 못했는데, 팀 버튼 감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관람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름으로 찍었던 영상을 복원하여 보여주기도하고, 원화와 조소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

용산 전쟁기념관 에바알머슨 특별전 : 에바알머슨, Andando

날이 화창했던 6월 25일 전쟁 72주년 기념일에 전쟁기념관에 전시를 보러 전쟁기념관에 방문하게 되었다. 어제까지 비 왔던 것이 무색하게 맑은 날씨가 반겨주었다. 전쟁기념관에 걸려있는 에바 알머슨 포스터 이때까지만 해도 얼마나 불지옥을 겪을 것인지 예상하지 못했다. 티켓을 교환할 때까지만 해도 평화롭게 전시를 관람하고 갈 생각에 즐거웠다. 에바 알머슨 전시는 사진 촬영이 특정구역에서만 가능해서,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길에만 한 장 찍어보았다. 얼리버드 예매자는 모바일 티켓 확인 후 입장하는 시점에서 지류 티켓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받았다. 예쁜 티켓을 기대했는데 예쁜 티켓이 아니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지류 티켓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어딘가 싶다. 그림들은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었다. 작가 자신의 모습을 ..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나의 최애, 달 항아리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면 의식적으로 꼭 들르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바로 백자실이다. 하얗고 만질만질한 그리고 흠결이라곤 있을 것 같지 않은 그 아름다운 백자들 중 달 항아리만 온전하게 전시되어있는 그 공간 그 하나를 보기 위해 백자실에 간다. 마음이 힘들거나 생각이 많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백자를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풀어지기 때문이다. 달 항아리를 보러 왔지만, 관람 중인 사람들이 있어 조금 기다리다 마주하게 된 달항아리 하얀 공간에 도자기 하나 그리고 뒤에 스크린 하나뿐인데 꽉 찬 느낌이다. 도자기 뒤의 배경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멍하니 있노라면 하나하나 비워지는 느낌이다. 멍한 표정으로 달 항아리를 보면서 오전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하나하나 비워가며 정리했다.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다. 저번에 이건희 회..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국립중앙박물관에 온 김에 항상 꼭 봐야지 생각하다가 매번 나름의 이유로 방문하지 못하고 미루기만 했던 사유의 방에 갔다. 이미 몇 번 가려다 말아서 위치가 어디 있는지는 알고 있는 상황이라 금방 찾아갈 수 있었다. 사유의 방이라는 이름에 맞게 들어가는 곳도 여느 관람실과는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사유의 방은 입구와 출구가 명확하다. 입구 출구가 있지만 어디로 들어가도 상관없이 자유롭게 볼 수 있었던 다른 곳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라는 말이 가슴을 울린다. 들어가면 바로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사유의 방으로 가기까지 약간 이동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렇게 이동하면서 생각을 비울 수 있어서 좋았다. 드디어 마주하게된 불상. 사유의 방 답게 넓은 공간에 두 개의 불상..

금천 문정곱창

오랜만에 곱창을 먹으러 찾아간 문정곱창 최근에 통 곱창을 먹을 일이 없다 간 것이라 그런지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다.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우리는 모듬곱창 3인분에 소갈비살 1인분을 주문했다. 기본으로 차려주는 반찬과 소스 개인적으로 천엽은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않았다. 콩나물국은 칼칼한 편이고, 소스에 들어있는 고추는 청양고추인지 매웠다. 주문하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 곱창이 나왔다. 보통은 초벌이 돼서 나오는 곳만 가본 것 같은데, 여기는 초벌 되지 않은 상태의 곱창이 나와서 신기했다. 원래는 이렇게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곱창은 이모님이 돌아다니면서 익은 정도를 봐주신다. 맛있게 구워진 곱창 역시나 맛있었다. 염통은 오래 익으면 질겨진다 ..

용산 느루

용리단길의 맛집 검색하다 발견한 느루 생면 파스타기도하고, 분위기도 예뻐서 방문했는데 주말이라 그런가 역시 대기를 해야 했다. 날이 더워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늘이 있어서 버틸만했다. 몇 십분 기다렸을까 자리가 나서 들어갈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예쁜 식기를 세팅해주셨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 카넬로니와 살치살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스테이크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요청했다. 먼저 식전 빵이 나왔는데,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소스를 스마일 모양으로 뿌려준 것이 귀여웠다. 빵은 보들보들하니 맛있었다. 나중에 나도 올리브 오일에 발사믹 소스를 스마일로 뿌려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카넬로니가 먼저 나왔는데 면 안에 고기가 들어있고 위에 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었다. 식용꽃이랑 레디쉬로 예쁘게 꾸며져 있는 것이 ..

강남 마이아트뮤지엄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얼리버드로 끊어두었던 호안 미로 전시를 보러 오랜만에 삼성역에 방문했다. 삼성은 집에 가기 너무 힘들어서 정말 큰 마음먹고 한 번씩 오게 되는데, 얼리버드로 끊어둔 표를 이번달까지 봐야 해서 방문했다. 이번이 세번 쨰 방문이라 그런가 슬슬 찾아가는 길이 익숙해져 간다. 티켓을 교환하고 티켓 인증샷을 찍고 어플에 오디오 가이드를 다운받고 이어폰을 끼고 입장했다. 미리 오디오 가이드를 다운 받았으면 조금 더 편했을 텐데 그렇지 않아 들어가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아 그리고 기프트샵 오른쪽으로 가면 짐 보관하는 데가 있어서 무거운 짐도 보관했다. 짐을 이고지고 들어가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다. 호안 미로는 지상과 천체를 구분하는 지평선이 없는 현실과 천상세계의 상징적 통합의 축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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